(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금은 '산업혁신운동'과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5년간 쓰인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상생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고유의 혁신기법인 '퀵 식스 시그마(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참여기업의 임직원 혁신 마인드를 높이는 가운데, '마이 머신(My Machine, 설비 성능 향상)'으로 경영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전략과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포스코 50년 철강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지원한다.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업비는 정부와 1:1로 부담한다.

중소, 중견기업에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도록 해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 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QSS 혁신 활동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연계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제조현장 경쟁력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먼저 QSS 혁신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회사 관리체제를 정비하고, 이에 근거해 스마트공장을 구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를 지원한다.

포스코는 두 사업 모두 중기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심의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포스코와 거래하지 않은 기업의 비중을 50%로 해, 상대적으로 소외당한 대기업 미연계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