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빅(KoVIC)은 한국(Korea)과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을 묶어 부르는 용어다.

코빅 지역은 전 세계에서 성장이 가장 가시적이고 특히 지역 간 연결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IT와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면 연결성이 강화돼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아시아 지역 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로 산업 르네상스를 재차 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S전선이 최근 AIIB와 손을 잡고 중동 오만 지역에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2016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국가별로 중산층이 일정 수준 형성됐고 구매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빅 지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분하고 투자한다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될 정도로 경제 성숙도가 높은 가운데 중국과 인도는 중속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베트남은 초기 단계의 프런티어 국가인데, 신흥국을 개별 국가보다는 포트폴리오로 접근하면 기대수익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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