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400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손실 10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718%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민수사업에서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CC)TV의 미국시장 선전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 확대됐다.

방산분야의 경우 한화지상방산의 K9 자주포 수출 증가, 한화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의 안정적 매출 및 한화S&C 합병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항공엔진사업은 미래 먹거리인 가이드터보팬(GTF) 엔진의 수요 증가로 RSP(사업 위험과 수익을 참여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 사업에서 향후 높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기계부문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 양수 등 사업 다변화와 한화지상방산 및 한화디펜스 합병 등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사업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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