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산업은행이 지난 1년 동안 900억원을 유치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산은은 2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기관과 '우수 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주년을 맞아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당시 산은은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우수 벤처기업에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산은은 올해 말까지 드론과 인공지능,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수소차 관련 기업 등 총 1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과학기술 기반 기업에 23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 기관에서 유치한 것까지 합치면 총 투자액은 900억원으로 늘어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 출연기관에서 추천받은 53개 기업을 위해 16회의 투자설명회(IR) 'KDB 넥스트 라운드'를 개최한 결과다.

산은은 협약 기관과 지난 5월 중국 선전의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 선전 창업 밸리 등을 방문해 산ㆍ학ㆍ연 금융협력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기회도 마련했다. 10월에는 정부 출연기관 기술이전ㆍ사업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벤처기업 육성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 출연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과학기술 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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