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미국 레디밀(간편식) 시장에서 점유율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수석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냈다.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다.

문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CJ제일제당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고메 라인을 통해 냉동밥, 냉동 고기 레디밀 류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면 미국 레디밀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남미 시장에서 케이 푸드(K-food)를 알리는데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쉬완스 인수는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기준 미국 레디밀 시장규모는 351억5천12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미국 냉동식품 시장규모는 154억7천640만 달러로 미국 레디밀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쉬완스는 올해 미국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레디밀 시장에서는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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