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한 20대 여성 인수·합병(M&A) 전문가가 쾌속 승진해 대형 미디어 그룹의 부사장(vice president) 자리에 올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인터넷·미디어 업체 IAC의 미셸 아보브가 그 주인공으로 28세인 그는 입사한 지 채 3년이 되기도 전에 두 번 승진해 부사장 직함을 받았다.

IAC의 떠오르는 샛별인 아보브는 2016년에 M&A 업무를 수행하는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로 입사했고 1년 뒤 디렉터로 승진했다.

올해 초 다시 한번 승진해 부사장이 된 그는 기업 전략과 파이낸싱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영상 업체 비메오와 데이팅 업체 틴더 등을 보유한 IAC는 공격적인 인수 전략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아보브는 각종 대형 딜을 성사시켰으며 디지털 홈 서비스 시장에서 IAC가 저변을 확대하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홈 서비스 웹사이트인 앤지스 리스트를 인수하는 5억 달러짜리 딜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가사 서비스 업체 핸디 인수와 주택 개조 업체 홈스타스, 마이해머 인수 등도 주도했다.

아보브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헤지펀드 옥지프 캐피털의 부동산 애널리스트를 거쳐 IAC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주는 30세 미만의 유능한 30인 리스트에 올랐다.

아보브는 "삶의 목표에 부합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어려움 속에서 배우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윤우 기자)



◇ 美 연구 조사 "내부고발이 기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

기업의 비리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고발하는 내부고발이 기업의 수익성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학 카일 웰치와 유타 대학 스티븐 스터벤은 비윤리적인 활동에 대한 내부고발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8천500개 기업의 내부고발 사건을 모니터링한 나벡스 글로벌(NAVEX Global)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부고발자는 회사의 비윤리적 문화를 일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비윤리적 행동이란 회계 부정은 물론 일터의 근로안전과 직장 내 성희롱 문제 등이 모두 포함됐다.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는 기업들이 내부고발을 계기로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고 부패를 억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에는 내부고발의 형태가 주로 기업의 회계 스캔들에 집중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기업 관리자급의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당한 관행 등이 내부고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여전히 많은 기업이 내부고발을 무시하거나 잘못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로자가 기업의 악습을 고발하는 경우가 늘어날 경우 기업들의 법정 비용도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만성적 스트레스, 재정 결정 능력도 해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재정적인 결정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국제스트레스기구(Global Organization of Stress)에 따르면 미국 성인 인구의 75%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이런 스트레스가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재정적 결정과 같은 혁신적고 전략적인 사고에도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서 "만성적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인간 두뇌를 더욱 빠르게 노화하고, 그 과정에서 사고방식을 왜곡한다"며 "이는 건전한 금융 투자를 더욱 위험한 베팅으로 만든다"고 진단했다.

CNBC는 "우리 두뇌는 컴퓨터와도 같아서 오직 입력되는 것에만 반응한다"며 "모든 감각을 통해 적어도 2분간 가장 평화로운 상태를 상기해 보라"고 권고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뇌 운동 등을 통해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권용욱 기자)



◇ 미중 무역전쟁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비싸진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이 널리 사용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가정을 꾸미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대부분은 '중국산'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제연합(U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의 크리스마스 장식품 중 80% 이상을 수출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중 90% 이상은 중국으로부터 온 것이다.

SCMP는 만약 내년 1월 1일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중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크리스마스까지는 장식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CMP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수출하는 중국 업체들은 올해 수출 물량을 여름 중에 대부분 출하해 관세부과 여파를 최소화했다. (임하람 기자)



◇ 머스크의 실토…"테슬라, 올해 초 파산 직전이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사실 올해 초 테슬라는 거의 파산 직전이었다고 실토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방송된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지난봄과 여름 전략 차종인 '모델3'의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친듯이 돈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모델3의 목표 생산량을 맞출 수 있게 되기 전까지 테슬라는 "불과 목숨이 한 자릿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실제로 심각한 죽음의 위협에 직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3의 생산량을 목표대로 맞추기 위해 쉬지도 않고 일한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괴로움을 느꼈다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테슬라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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