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NA 통신, 이란-한국 상공회의소장 인용 보도

탄하이 소장 "한국, 중국에 이은 사실상의 2위 교역국"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이란과 한국은 구상 무역 기금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 IRNA가 28일보도했다.

IRNA에 의하면 호세인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장은 전날 밤 열린 이란-한국 경제 기회 모색 공동 세미나에서 이같이밝혔다.

탄하이 소장은 이와 관련해 2013년 기준으로 한국에 대한 이란 원유 수출이 80억 달러에 달한 반면 이란에 수입된 한국 제품은 40억 달러 규모였다고 소개했다.

탄하이는 그러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호 교역이 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이란의 3위 교역국"이라면서 "UAE가 수출하는 제품의 상당 부분이 제 3국에서 만들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 사실상 우리의 2위 통상국"이라고 강조했다.

탄하이는 "이란에 수입되는 한국 제품이 가전과 자동차 등 대체로 소비재"라면서 "따라서 이란 국민이 한국 제품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이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은 원유와 유화 제품 및 인프라 쪽이기 때문에 한국민이 친숙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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