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지탱 가능한 성장 뒷받침"..목표 주가, 지금보다 20% 높은 44 弗 책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은 이 회사가 '오토 2.0의 승자'에 포함될 수있도록 뒷받침하는 스마트한 결정이라고 모건 스탠리가 진단했다.

모건 스탠리는 美 경제 금융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 인용한 지난 26일 자 고객 보고서(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 작성)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GM이 구조 조정을 통해 설비와 인원을 대폭 감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탱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나스는 그러면서 "(구조 조정을 통해) 절감하는 비용이 나머지 제품에 100% 재투자되리라고 본다"면서 "GM이 '오토 2.0'을 주도하면서 (향후) 고용도 (다시) 대폭 늘릴 수 있는 장기적으로 지탱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스는 GM 목표 주가를 44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현 시세보다 20%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

GM 주식은 올해 들어 12.5% 하락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GM이 구조 조정을 통해 2020년 말까지 60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GM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북미의 3개 조립 공장과 2개 미국 트랜스미션 라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7개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 화이트 칼라 노동자의 25%를 포함해 전체 인력을 15% 감축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발끈하면서 GM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