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4.62포인트(1.02%) 오른 22,177.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일 만에 22,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지수는 9.50포인트(0.58%) 높은 1,65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일 예정된 담판에서 합의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동한다.

전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중국과 합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증시가 오르막을 걸은 것도 도쿄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상승했다.

엔화는 소폭 하락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엔(0.09%) 높은 113.8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에 도움을 주는 증시 강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 3.59% 뛰었고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2.50%와 1.75%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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