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국시장을 대폭 개방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스페인을 방문해 실시한 의회 연설에서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문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향후 5년 동안 10조 달러를 수입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어느 때보다 외부 세계에 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투자와 지식재산권 보호 영역에서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우려를 푸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글로벌 경제가 자유 무역 체제를 유지하거나 일방적 보호무역주의로 갈 것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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