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터버블이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면서 이용자는 필터링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용자의 관심에 따른 정보만 받게 되면서 비슷한 성향 이용자들만 모이면서 정보 편식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가운데 사용자들은 주로 개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 광고 등 정보를 접한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테크 기반 기업은 이들이 좋아하는 것, 개인이 자주 보는 것들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들의 선호대로 정보를 제공하며 광고 또한 같은 경로로 노출된다. 사용자의 위치, 과거의 클릭 동작, 검색 이력 등 정보가 기본이 된다.

필터버블은 미국 온라인 시민단체 무브온 이사장인 엘리 패리저가 쓴 책 '생각 조종자들'에서 제기된 개념으로 이용자는 특정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정보만 받게 되는 셈이다.

그는 정보를 필터링하는 알고리즘에 정치적 혹은 상업적 논리가 개입되면, 필터링을 거친 정보만을 받아보는 정보 이용자들은 모르는 사이에 정보 편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의에 의해 가치관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책금융부 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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