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컨소시엄 지분 20% 확보 협상 중..알리바바도 5~10% 지분 겨냥"

"몇주 안에 타결 발표될 듯..결렬 가능성도 배제 못해"..아메르 株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캐나다 요가 운동 용품 메이커 룰루몬 창업자가 테니스 라켓 브랜드 윌슨 등을 소유한 핀란드 스포츠 용구 메이커 아메르 스포츠 인수를 위한 중국 투자 컨소시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4일(이하 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안타 스포츠 프로덕츠가 주도하고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도 동참한 중국 투자 컨소시엄의 지분 20%가량을 룰루몬이 갖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타 측은 지난 9월 중국 인수 전문 투자사 파운틴베스트 파트너스와 아메르를 약 47억 유로에 인수하기 위해 손잡기로 했다고 밝혔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컨소시엄 지분 5~10%를 갖기 위해 협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아메르가 몇주 안에 인수 협상 타결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발표가 지연될 수 있으며, 아예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아메르 주식은 4일 헬싱키에서 5.5% 상승해, 지난 9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룰루몬 창업자 칩 윌슨은 순 자산이 3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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