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이란 석유장관이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산유량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원유 감산에서 면제받고 싶다고 말했다.

6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잔가네 석유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가 적당하다고도 언급했다.

OPEC 감산 회의를 앞두고 이란의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OPEC의 3위 산유국인 이란은 이미 지난 11월부터 미국의 원유 금수 조치 등 여러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관계도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카타르가 OPEC을 탈퇴한 이유도 조사해야 한다며 지난 4일 사우디를 비난한 데 이어 이날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이 미국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대이란 특별대사가 만난 것에 대해서도 "프로페셔널 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과 훅 대사는 OPEC 감산 회의를 하루 앞두고 빈에서 잠시 회동한 바 있다.

이날 잔디네 이란 석유장관은 "미국이 OPEC에 가입하길 원한다면 검증(analyze)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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