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나티식스는 최근 채권시장의 커브 플래트닝에 대해 우려해야 하지만, 패닉에 빠질 때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조셉 라보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채권 커브는 거의 항상 성장 추세의 방향성을 예측했다"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격차는 이날 10bp 이하로 떨어지며 지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라보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가 역전된 뒤에 경기 침체가 오기까지는 대략 16개월이 걸리고,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며 "대부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이달 말에 (기존 입장을) 누그러뜨리거나 점도표에서 일부 변화가 있다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도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며 "채권 커브는 플래트닝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로는 연준이 무엇을 하는지가 시장 두려움의 현실화에 있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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