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헝가리가 내년에 모두 핵심적인 신용 취약성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정부의 허약한 대차대조표나 은행 시스템 이벤트 리스크가 이들 국가를 짓누르는 이슈라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무디스는 세 국가에 모두 'Baa3' 신용등급과 '안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세 국가 모두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억제하고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신용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부정적 인구 요인과 유로존 여타 국가 대비 전반적으로 낮은 생산성 증가율, 제한적 재정 여력 등이 모두 문제점으로 꼽혔다.

무디스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포르투갈의 성장률 평균치가 1.8%에 그칠 것이며, 헝가리와 이탈리아는 각각 3.6%, 1.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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