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영국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BOE는 또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BOE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성장도 완만해졌다고 지적했다.

BOE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은행의 조달비용, 회사채 금리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와 주식시장에서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BOE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OE는 인플레이션은 몇달 내로 목표 수준인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리 동결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파운드화 등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WSJ에 따르면 금리 결정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강세 폭을 소폭 줄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6%가량 오른 1.268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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