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비앙코리서치의 제임스 비앙코 회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고한 것처럼 내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앙코 회장은 "시장은 내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너무 많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앙코 회장은 "이뿐 아니라 연준의 내년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역시 심각한 역풍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연준의 성명서는 시장에 충분히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과거에 했던 것처럼 통화정책이 너무 타이트해 무언가를 망가뜨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매우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앙코 회장은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낮췄지만, 이것이 사실상 내년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춘다는 뜻이기를 바란다"면서 "시장은 내년 한 차례 이하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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