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집단포털시스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공개시스템(OPNI)과 자료제출시스템(eGroup)을 통합·개선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자료제출시스템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에서 주식 소유 현황, 채무보증 현황 등 자료를 제출받고 분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은 분석된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집단공개시스템과 자료제출시스템 등 기업집단 관련 시스템을 가동해 왔다.

기업집단공개시스템과 자료제출시스템은 각각 2005년, 2007년 구축됐다. 이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저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포털시스템을 전면개편하고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공정위는 이번 개편에서 기업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공정위에 제출하는 자료를 수기입력 방식에서 엑셀파일 입력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반복입력 최소화, 자동 오류검증, 전자문서 제출, 모바일 알리미 등을 구현했다.

대국민 정보공개도 강화했다. 신용평가 정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등을 연계해 정보분석기반도 조성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업집단포털의 정식 개통일자는 내달 1일이다. (산업증권부 김용갑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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