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300만대를 넘어섰다. 수입차 비중은 매년 늘어나며 10%에 근접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천320만2천555대로 2017년도보다 67만4천대(3.0%) 늘었다.

인구 2.23명당 1대꼴이다.

이들 중에서 국산차가 2천103만대(90.6%), 수입차는 217만대(9.4%)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고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연료 종류별로는 휘발유 1천63만대, 경유 993만대, 액화석유가스(LPG) 41만대 등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LPG 차량 점유율이 감소하고 경유차 등록대수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정부의 보급 정책과 대기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었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대가 등록됐다. 전체 등록대수를 감안할 때 점유율은 지난 2017년 1.5%에서 지난해 2.0%로 올랐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7년 2만5천대였으나 지난해에는 5만6천대로 1년 만에 약 2.2배 늘었고 수소차 등록대수도 지난해 893대로 전년 대비 5.3배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은 184만3천대로, 전년보다 2천744대(0.2%)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53만8천대로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9만8천대로 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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