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7일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해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2분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0901%로 전일 대비 5.81bp 하락한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3.0830%로 떨어져 지난 2017년 1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 금리는 중국의 경기둔화 조짐에 올해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 검찰은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등 사업 파트너로부터 영업 기밀을 훔쳤다는 혐의로 화웨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양당의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제재와 수출통제법을 위반한 중국 통신기업들에 미국의 반도체나 다른 부품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과 기술패권 다툼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하락하던 달러-위안 환율은 반등 후 상승 폭을 확대해 현재 전장 대비 0.0119위안(0.18%) 오른 6.7751위안을 기록 중이다.

작년 말 58bp 수준이던 미국과 중국 10년물 금리 차는 현재 42bp 수준으로 좁아졌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 일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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