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미래에셋대우, 채권 KB증권, M&A 재무자문 CS, 법률자문 김앤장

외국계IB JP모건, 베스트혁신상 대신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채권, 인수ㆍ합병(M&A) 등 여러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연합인포맥스 IB종합대상을 거머쥐었다.

연합인포맥스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최병국 사장과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의 노고를 빛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IB부문과 경제예측 부문으로 나뉜다.

IB부문은 자본시장의 핵심인 기업공개(IPO)와 채권 주관ㆍ인수, 유상증자, M&A 등에서 자문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금융기관과 법률 자문사의 공과를 따져 선정했다. 모두 외부 자문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경제예측 부문은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제공 여부, 경제 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금융기자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IB부문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NH투자증권은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초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유상증자, IPO, 채권 주관ㆍ인수, M&A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NH증권은 유상증자에서 최고였고, 회사채 인수ㆍ주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부대우전자, 전진중공업 매각 등을 성사하는 등 M&A 시장에서도 활약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IB 플랫폼을 보유한 증권사라는 평가다.

IPO 주관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롯데정보통신 상장을 성공적으로 도운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채권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전통의 강호'인 KB증권이 품었다. 외화표시채권(KP물) 부문에서는 HSBC증권이 대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을 거머쥐었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크레디트스위스(CS)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챙겼다. CS는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금호타이어, ADT캡스 등 국내외 자본시장을 뒤흔든 M&A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김앤장은 롯데그룹발(發) 지배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ADT캡스,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 등의 '메가딜'에 참여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IB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JP모간이 받았다. JP모간은 ING생명, ADT캡스, ZKW 등 굵직한 M&A에서 실적을 냈다. 또 21억달러 규모의 KP물을 주관하며 국내 기업의 외화조달에도 기여했다.

베스트 딜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지난해 최고의 경제ㆍ산업 '이슈'였던 금호타이어 거래를 자문한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광장 등 3곳이 차지했다. 삼성증권과 태평양은 인수 측인 더블스타를 자문했고, 광장은 산업은행을 대리해 금호타이어 M&A를 성사시켰다.

대신증권은 베스트혁신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금융대상 IB부문 심사에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으로 조효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부문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정순섭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가했다.

경제예측 부문에서 채권과 거시 부문 대상은 모두 메리츠종금증권이 휩쓸었다. 윤여삼 애널리스트와 이승훈 이코노미스트가 각각 그 주인공이다.

채권 부문 금상과 은상은 각각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차지했다.

거시 부문 금상은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거시 부문 은상은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가 각각 챙겼다. 또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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