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4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비용 증가 관련 우려 등으로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라고 CNBC가 보도했다.

구글은 4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12.7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 10.82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도 392억8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 389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은 하지만 애플 등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장착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인 TAC(Traffic acquisition costs)가 74억4천만 달러로 전 분기의 65억8천만 달러에서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늘었다.

CNBC는 아마존 등의 시장 진출로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구글에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사업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에따라 알파벳(A)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3%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이는 등 변동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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