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시장 예상과 달리 줄었다.

19일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0.3% 감소한 113만9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1% 늘어난 121만 채였다.

지난 2월 주택착공실적은 8.7% 감소가 12.0%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3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7% 감소한 126만9천 채를 보였다. WSJ의 예상치 집계 결과는 0.3% 증가였다.

WSJ은 주택착공 지표는 변동성이 커서 나중에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싱글 하우스나 아파트 모두 줄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택 건설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1~3월, 올해 첫 분기의 주택착공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줄었다. 허가 건수 역시 5.4% 감소했다.

상무부는 "임금이 빠른 속도로 늘고, 고용 안정도 이어지고 있어 강한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원가 등 비용 부담, 건설 부지 부족 등 지난해와 같은 약세 요인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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