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새로운 부양정책 시사 등으로 프랑스 10년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CNBC가 18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제로(0)'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저치 수준이다.

프랑스 10년 국채금리는 또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CNBC는 전했다.

독일 10년 국채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0.30%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2.03% 부근까지 내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우리의 목표치에 복귀하는 등의 개선이 없다면 추가 부양조치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심각성에 맞춰 ECB는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몇 주간 심사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조만간 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등의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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