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가 월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들 은행이 본사를 월가 밖으로 옮기면서 뉴욕 금융가에 상당한 규모의 공실이 생길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말까지 월가 사옥을 모두 비울 계획이다.

은행은 임대가 끝나는 2019년 12월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며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사옥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정리 계획의 일환으로 씨티그룹이 직원 일부를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사무실로 옮긴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씨티그룹이 떠나는 월가 사옥은 경치가 빼어난 특징이 있지만 1968년에 지어진 구식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는 월가 사옥을 정리하고 콜럼버스 서클 인근의 타임워너센터로 이전한다.

이에 도이체방크 사옥의 임대인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파라마운트 그룹은 CBRE를 통해 새로운 임차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우 기자)



◇ 홍콩 투자자들, 저렴한 말레이시아 부동산에 관심

홍콩의 주택구매자들이 말레이시아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한 쿠알라룸푸르나 페낭, 조호르바루 지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센터라인 프라퍼티의 테렌스 로 디렉터는 지난 7일 조호르바루 콘도미니엄 프로젝트를 통해 21채가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홍콩 투자자들이 사들였다고 말했다.

이 콘도미니엄 한 채의 가격은 78만7천331홍콩달러(약 1억2천만원)에서 최고 227만 홍콩달러에 이른다.

로 디렉터는 고객의 35%가 말레이시아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은퇴 이후에 거주하거나 별장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조호르바루주 주택의 중간값은 35만 링깃(약 9천900만 원)이며, 말레이시아의 평균적인 플랫(아파트)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홍콩의 300평방피트 규모의 아파트 가격은 조호르바루 주택값의 6배 이상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 도시의 부동산 가격에 비해 조호르바루 지역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특히 방콕의 평균 주택가격의 절반 수준이며 싱가포르 중심부에 비해서는 20배나 싸다고 로 디렉터는 덧붙였다.

조호르바루 지역의 생활비 역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멜리사 리는 "특히 말레이시아의 MM2H(Malaysia My Second Home) 프로그램으로 (이 지역이) 은퇴자들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MM2H는 갱신이 가능한 10년짜리 장기체류비자로 외국인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살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비자를 보유하고 있으면 100만 링깃(약 2억8천만 원)이 넘는 주거용 부동산도 구매할 수 있다. (정선미 기자)



◇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삭제 주장

트위터 활동으로 지속해서 논란을 빚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작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머스크와 SEC는 회사의 재무상태나 잠재적 인수합병(M&A) 등과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트윗을 금지한다' 내용에 합의했다.

그럼에도 지난 2월에는 올해 자동차 생산량에 대한 부정확한 트윗을 사전에 회사에 알리지 않고 올려 또다시 SEC와 다툼을 벌였다.

또 작년에는 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여했던 영국인 잠수전문가를 소아성애자로 비난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논란 끝에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분명하지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방금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으나 머스크의 계정은 해당 포스트 이후에도 여전히 활성화된 상태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윤영숙 기자)



◇ 美 기념일 불꽃놀이, 무역전쟁에 차질 우려

트럼프 정부의 대중 관세가 미국 기념일에 실시되는 불꽃놀이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현재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폭죽에 25%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머지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중국산 폭죽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많은 불꽃놀이를 모금 행사에서 활용하는 소규모 마을이나 비영리단체,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

미국 불꽃놀이 협회의 줄리 헤크먼 이사는 미국의 대중 관세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에는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노동절, 신년 전야 행사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불꽃놀이 업계는 중국에서 2억7천만 파운드 규모의 폭죽을 수입해 매해 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헤크먼은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스냅챗 이형증 확산…中, 10대 성형수술 늘어

중국에서도 스냅챗 이형증 현상이 확산되면서 어린 나이에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스냅챗 이형증이란 본인의 외모가 스냅챗으로 사진을 찍을 때 적용하는 필터처럼 바뀌길 원하며 그에 집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매체는 10년 전에는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모델이나 연예인의 사진을 가지고 방문했다면 최근에는 본인의 얼굴에 필터를 입힌 사진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런던의 줄리안 드 실바 성형외과 전문의는 "소셜미디어가 성형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성형 및 화장 트렌드는 지난 5년간 매우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에 따라 점점 더 젊은 고객들이 성형외과를 방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형수술을 한 중국인은 약 2천200만명이며 이 중 54%는 28세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살 이하도 8%에 달했다.

중국에서 어린 나이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은 히알루론산 주사와 쌍꺼풀 수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글로벌 대체 육류시장, 10년 뒤 166조원으로 확장"

글로벌 대체 육류식품 시장이 10년 뒤에는 총 1천400억 달러(약 166조원)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가 분석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육류 시장 규모인 1조4천억 달러에 비교해서는 작은 비중이지만 글로벌 대체 육류식품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칼스 주니어 등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메뉴에 채식형 햄버거를 선보였고, 버거킹은 미국 내 7천200개 매장 전체에 육류가 없는 햄버거 메뉴를 포함했다.

다만, 이런 대체 육류시장의 성장에도 실제 육류 소비 또한 줄어들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0년간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 규모는 약 두 배가량 늘었다고 CNBC가 전했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등의 육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중국 내 1인당 연간 육류 소비 규모는 지난 1961년 9파운드였으나, 지난 2013년에는 137파운드로 급증했다.

식물 기반의 육류 대체식품을 제조하는 한 스타트업의 CEO는 "육류 소비에 대해 재평가하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5~10년 뒤에 '티핑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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