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상적인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1주일에 8시간을 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영국 연구진이 주장했다.

캠프리지대와 솔퍼드대 공동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노동 현장에서 자동화가 확산하고 기업들이 현재 근무 시간 체제를 재검토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내 7만1천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9년간 근무 시간과 정신 건강, 삶의 만족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실업 상태에서 벗어나 주당 8시간의 유급 노동을 하게 될 때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도가 평균 30%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근무 시간이 8시간을 넘어설 경우에는 정신 건강에 추가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모든 근로 연령층이 취업과 관련한 정신 건강 혜택을 누리도록 주당 근무시간을 과감하게 줄이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재분배하며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 퀀트 펀드, 인간 매니저보다 성적 부진한 이유

컴퓨터 기반의 퀀트 펀드가 인간인 펀드 매니저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다양한 시장 재료에 베팅하기 위해 분석(analytics)을 이용하는 퀀트 펀드는 한때 펀드 업계의 떨오르는 샛별이었지만 작년 초부터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배런스는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에 대한 퀀트 펀드의 끊임없는 믿음이 이 같은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투자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고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퀀트 펀드로 몰려들었으나 최근 수 개월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펀드 매니저들이 컴퓨터 기반의 퀀트 펀드보다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대형 퀀트 펀드는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평균 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러셀1000 지수보다 거의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반면 대형주 액티브 매니저들은 벤치마크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런스는 지난달 퀀트 펀드 중 34%만이 벤치마크보다 나은 성적표를 기록했고 액티브 매니저들 가운데서는 50% 이상이 벤치마크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테슬라, 검은색 차량에도 1천 달러 가격 인상 적용

다음 달부터는 검은색 테슬라를 몰고 싶다면 1천 달러의 가격을 더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부터 검은색 테슬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1천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실버와 파란색에 부과하던 추가 비용과 같은 수준이다.

머스크는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은색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도 모델3 와 S, X의 최저가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기본 하얀색 테슬라에는 추가 비용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윤영숙 기자)



◇ 피터 시프, 경제 치적 자화자찬 트럼프에 '침체' 경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취임 후 자신의 경제적 치적을 트위터에 자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6년 선거일 이후 주가는 거의 50% 올랐고, 주식 가치는 9조2천억 달러 늘었으며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상대편이 이겼다면 주가가 폭락했을 것이다. 간단명료하다"고 덧붙였다.

시프 CEO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트윗에 "이러한 트윗들은 2020년 선거날 다시 돌아와 당신을 괴롭힐 것"이라면서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로 내리고 4차 양적완화(QE4)에 나서지 않는다면 주가는 2020년 선거날 2016년 선거 때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기 전에 우리나라가 큰 어려움에 빠져 있었으며 불황을 향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맞다"면서 "문제는 우리나라가 지금은 더 큰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이며 더 심각한 불황에 더해 높은 인플레이션, 심지어 초인플레이션을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中 쓰촨성 광한시, GDP 통계 위조

중국 쓰촨성 광한시 측이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거짓으로 집계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쓰촨성 광한시 공무원은 수많은 양의 원 데이터를 조작해 GDP 통계를 위조했다.

지방 당국자들은 광한시 공무원에게 미리 정해진 GDP 목표치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압력으로 산업기업 등은 매출, 고정자산 감가상각, 급여, 영업이익 등을 위조해 보고했다.

인구수 약 60만명의 쓰촨성 광한시의 지난 2018년 경제성장률은 9%였다.

위조된 수치인 이 경제성장률은 중국 평균 6.6%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악사 인베스트먼트의 아이단 야오 선임 신흥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 당국은 지방 관료들에게 경제성과를 덜 강조하고 대신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평가 기준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지만, 지방 관료들의 생각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성장이 국가 전체의 핵심으로 남아있는 한 시와 현 수준에서 통계 위조 현상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통계청은 광한시 외에도 지린성 내 도시 한 군데와 윈난성 내 도시 두 군데에서도 통계가 위조된 것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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