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헤지펀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 직원들의 위치추적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매년 이탈리아 로마의 카발리에리 호텔에서 헤지펀드 전문가와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헤지펀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골드만삭스가 콘퍼런스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목걸이에 칩을 내장해 행사 동안 자사 직원들의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했다며 비판했다.

익명의 한 참석자는 "너무 충격적"이라면서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함께 회의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 대신 골드만삭스는 우리가 카발리에리 호텔 내부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려고 우리의 움직임을 감시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소식통은 은행이 콘퍼런스 행사에서 센서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표준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것은 단순히 세련된 등록 절차로 매일 아침 참석자들을 등록하지 않고도 매일 누가 현장에 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모임 주최 측은 누군가가 실제로 현장에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고 행사를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캐나다 만평가, 트럼프 만평 그렸다가 계약 종료

프리랜서 캐나다 만평가인 마이클 드 애더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 리오브라보를 건너려다 익사한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부녀의 시신 옆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했다가 언론사들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결과를 맞았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뉴브런즈윅에 거주하는 드 애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클럽을 들고 부녀 시신을 쳐다보고 있는 만평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던 차림으로 그의 옆에는 골프 카트가 놓여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신을 쳐다보며 "내가 계속 플레이를 해도 괜찮니?"라고 묻고 있었다.

드 애더는 해당 만평을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포스팅했고, 이는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후 24시간 만에 4개의 캐나다 언론사가 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는 모두 브런즈윅 뉴스가 소유한 회사들로 억만장자 제임스 K 어빙이 소유한 기업들이다.

배우 마크 해밀은 해당 만평에 대해 퓰리처상 감이라고 추켜세웠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윤영숙 기자)



◇ 英 청년, 주택 보유 비율 11%…이전 세대 반 토막

영국 청년 중 주택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이 이전 세대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지방정부협회(LGA)에 따르면 1996년생 중 주택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은 11%로 집계됐다.

1976년생이 22세였던 당시 주택 보유 비중이 21%였던 데서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결과다.

LGA는 영국 통계청(ONS)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면서 많은 청년층이 은퇴 후에도 월세를 내며 살아야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민간 주택 임대 비용이 비싼 까닭이라며 가계가 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LGA는 설명했다.

민간 임대 생활을 하는 영국인은 소득의 3분의 1을 주거비로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매수한 경우에는 모기지 원리금으로 소득의 17%만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A는 런던 거주자의 경우 주거비가 가계 수입의 절반 이상이라며 주택 소유가 청년들의 요원한 꿈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애플 뉴스 서비스, 출시 3개월…반응은 '미지근'

미국 기술업체 애플이 3개월 전 뉴스 묶음 구독 서비스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3월 말 유명 연예인인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유료 뉴스 서비스인 '애플 뉴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뉴스 플러스 이용자는 한 달에 10달러를 내면 300개 이상의 출판물에 접속할 수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출판업체들은 지금까진 플러스 서비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다. 이들은 플러스 서비스가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며 자신들의 자체 구독자들을 갉아먹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대형 신문사들은 이런 이유로 애플 플러스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플러스 서비스 이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하면 그에 따른 수익을 출판업체와 절반으로 나눈다. (진정호 기자)



◇ 전통적 TV 거부하는 美 10~20대…6년간 40% 줄였다

미국 10~20대의 전통적인 TV 시청 시간이 빠르게 줄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일(현지시간) 닐슨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전국 12~17세 인구의 1주일 TV 시청 시간은 평균 22.4시간에서 11.8시간으로 약 47% 줄었다.

18~24세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평균 24.3시간에서 12.7시간으로 약 48% 급감했다.

25~34세도 35%가 감소하며 평균 18.4시간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1세 인구도 지난 6년간 약 31%가량 TV 시청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0~64세의 경우에는 평균 41.0시간에서 39.6시간으로 큰 차이가 없었고,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주당 평균 46.3시간에서 48.1시간으로 늘어났다.

BI는 "스트리밍 비디오가 주류를 이루면서 소비자, 특히 젊은 시청자는 실시간 TV 시청을 줄이고 있다"며 "영상 업계는 미디어 유통 방식이 급변하는 데 따라 스트리밍 비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8년 전 스캔들의 주인공 궈메이메이, 내주 출소

8년 전 중국을 뜨겁게 달궜던 궈메이메이가 5년간 복역한 후 내주 출소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궈메이메이는 2011년 본인을 홍십자회(적십자사) 간부라고 소개하며 고급 스포츠카, 명품 의류 등을 자랑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홍십자회 신뢰도를 추락시킨 '궈메이메이 사건'의 주인공이다.

조사결과 궈메이메이는 홍십자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궈메이메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성매매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된 후 본인이 그간 고급 스포츠카 등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잠자리를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해준 슈가 대디 여러 명과의 성매매와 불법 도박 때문이라고 TV를 통해 고백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당시 "어린 소녀의 헛된 마음에 과시하는 것이 좋았다"며 "돈을 얼마를 내고라도 나와 자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궈메이메이는 5년 복역 후 오는 13일 출소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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