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들이 4일 독립기념일에 술값으로 2조원에 가까운 돈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월렛 허브는 독립기념일이 미국에서 주류 소비가 가장 많은 휴일로 꼽힌다면서 맥주와 와인 소비가 16억 달러(약 1조9천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렛 허브는 맥주에만 무려 1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불꽃놀이 비용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식료품 지출도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핫도그와 햄버거 등 나들이 음식 지출을 67억 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국기가 500만 달러어치 팔릴 것으로 관측되는 등 NRF는 독립기념일의 1인당 소비를 73달러로 추산했다.

NRF는 미국인 86%가 독립기념일을 기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4천140만명이 나들이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도이체방크 주식전략팀, BOA메릴린치로 이동

도이체방크의 주식전략팀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 최근 이동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모건스탠리에서 도이체로 이동했던 세바스티앙 래들러가 토머스 피어스와 안드레아스 브루크너와 함께 BOA메릴린치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들러는 유럽 주식전략 헤드를 맡아 새로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도이체의 주식전략팀에서 함께 일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주식전략 사업부는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체 인력의 최대 22%인 2만 명의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는 이미 작년 5월 주식 인력의 25%를 감원한 바 있으며 해당 사업부에서 남은 인력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지난달 말 은행의 피터 셀만 글로벌 주식 담당 헤드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리서치 부문에서도 루카스 헤르만 원유 및 가스 리서치 담당 헤드가 오는 9월 경쟁사인 엑산으로 이동하기로 했으며, 작년 11월에는 유럽 주식 리서치 담당 헤드인 폴 레이놀즈가 프랑스계 증권사로 이동했다. (윤영숙 기자)



◇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밀레니얼세대의 고민 1순위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나"

5년간 주로 밀레니얼 세대(23세~38세)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해온 전문가는 이 세대가 언급하는 가장 큰 불만이 '의사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라고 CNBC를 통해 전했다.

너무 많은 정보와 성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의사결정 피로는 실제로 존재한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심리학자 제프리 젠슨 아넷이 정의한 '이머징 어덜트후드(emerginng adulthood)'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미래에 대해 정해진 것이 거의 없는 18~25세 사이를 일컫는 말로 선택이 결국 미뤄지면서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에 대한 혼란이 초래되는 시기이다.

실제로 심리학자인 배리 슈워츠 교수에 따르면 선택지가 많을수록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 심리치료 전문가는 의사결정 피로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먼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고 스스로에 현재의 상황에 대한 감정,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지금의 목표와 미래는 목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이를 위한 선택지가 어떤 것이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 볼 것을 조언했다.

같이 일하기 힘든 상사를 만났다면 상사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사의 행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의 두 가지 선택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시간을 들여 고민했다면 서두르지 말고 선택을 하고, 그 다음에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이 전문가는 조언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성인 33% "작년보다 소비 줄였다"

미국 성인의 3분의 1 가량은 작년보다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성인 2천8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3%는 현재 월별 지출 규모가 지난 12개월 전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1%는 지출이 늘었고, 45%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월별 지출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23%가 가계 소득 감소를 꼽았고, 17%는 신규 부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나 침체 우려 때문이란 응답자도 16%로 나타났다.

월별 지출 내용 가운데 기꺼이 줄일 수 있는 항목으로는 배달 또는 포장 음식 비용이 52%로 가장 많이 꼽혔고, 집 밖에서 마시는 커피 비용을 지목한 사람도 49%나 됐다. 외식과 케이블 구독도 각각 45%와 44%의 응답자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아디다스, 뜻밖의 반유대주의 메시지로 '곤욕'

독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영국 축구팀 아스널의 스폰서십을 새롭게 맡게 된 기념으로 진행한 트위터 캠페인이 반유대주의적이 메시지로 얼룩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CNBC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공식 영국 트위터는 "DareToCreate(감히 만들어 봤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아디다스 브랜드를 광고하는 트윗을 공유하면 그 계정의 아이디가 새겨진 아스널의 새 유니폼 사진이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스널 유니폼 사진과 함께 "선수단에 온 걸 환영한다"라는 메시지도 계정에 나타난다.

그런데 반유대주의 성향의 트위터 계정들이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꼬여버렸다. '모든 유대인을 가스실로(@GasAllJewss)', '히틀러무죄(@InnocentHitler)' 등의 계정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이런 표현들이 새겨진 아스널의 유니폼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게 된 것이다.

해당 트윗들은 이날 새벽까지 트위터에 노출돼 퍼져나갔다.

아디다스 측은 "아스널과의 제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부 악용 사례를 파악하게 됐다"며 관련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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