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달러는 기대에 못 미친 애플의 실적 때문에 한때 하락 반전했다고 모건스탠리가 26일 진단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 직전인 오전 5시 20분경 유로-달러는 1.294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다 실적 발표 후 30분 동안 1.2932달러까지 밀렸다.

오전 7시 36분 현재 유로-달러는 낙폭을 만회하고 전장 뉴욕대비 0.0005달러 오른 1.2939달러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의 론 레븐 외환 전략가는 애플의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이 "세계 경기 둔화를 나타내며, 유로화에 긍정적인 재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의 실적이 기대보다 못한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애플은 3분기 82억달러(주당 8.6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3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주당 순이익 8.75달러, 매출 358억달러를 예상해 순이익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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