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6일 국채선물시장은 부진한 국내외 경기 상황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인식에 따라 방향성을 키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밤 미국 10년만기 금리는 국채입찰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 전일대비 4bp 상승한 연 1.835%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국채선물 12월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5.90~106.20

-우리선물: 106.04~106.24

▲삼성선물= 대선과 연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GDP의 예상치 달성 여부를 넘어 추가 매수는 부담스러운 구간이라고 판단됨. 금일 미국 역시 3분기 GDP가 발표되지만, 최근의 FOMC에서 확인된 것처럼 미국 연준의 추가 부양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주요 3분기 경기지표가 일제히 발표된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은 변동성

확대와 함께 하락 행보를 재개할 전망.

▲우리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며 위, 아래 모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예상됨. 미국채권의 수요가 감소한 것은 아직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회복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채권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나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 부진과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 흐름은 채권 강세에 베팅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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