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3분기 GDP가 전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최근 환시에서 수요와 공급 측면의 영향이 더 커졌으며, 경기 하강위험은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점을 지적했다.
A 시중은행의 딜러는 "통상적으로 최근 시장은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는 장세가 아니다"라며 "거의 수급위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GDP발표가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라고 덧붙였다.
B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이 정도의 GDP 수치는 사실 한은을 비롯해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며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수급이며, 이 때문에 이번 지표 발표의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C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현재의 달러 하락은 자본 유입 때문"이라며 "비록 GDP가 낮게 나왔지만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성장률을 보면 유로지역 재정위기국이나 여타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곳도 많다"며 "아직 우리나라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고, 선진국의 양적 완화 기조도 지속되고 있어 이번 지표 발표가 큰 변수가 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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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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