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한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실패를 예언했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경제 문제를 정부가 가짜 통계로 감추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으로 백악관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법은 작은 정부와 감세였다며 향후 민주당이 비슷한 전략으로 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시프는 내다봤다.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가 내세우는 경제 성과들을 파헤치면서 지적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시프는 민주당의 해법은 다를 것이라며 큰 정부와 무상 복지를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나스닥, 영국 축구 베팅 사이트에 투자

미국 증권거래소 그룹인 나스닥이 영국 축구 베팅 플랫폼에 투자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뉴스와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날 영국 베팅업체 풋볼 지수의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에 나스닥 기술과 브랜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풋볼 지수는 2014년 유명 축구선수들의 주식을 사고파는 일종의 주식시장을 개설한 바 있으며 투자자들은 리오넬 메시와 같은 유명 스타들의 성과를 예상해 관련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나스닥은 지수 업체 간의 경쟁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 거래소에 투자를 강화해왔으며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등 비전통적인 거래소로도 투자를 확대해왔다.

나스닥은 이번 영국 풋볼 베팅 업체 이외에도 홍콩 경마 클럽과 호주의 타브코프 소유 경마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파이낸셜 뉴스는 전했다. (윤영숙 기자)



◇ 美 완구업체, 어벤져스 대박에 주가 급등

미국 완구업체인 하스브로가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등장인물들의 장난감이 폭발적으로 팔려 나가면서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마켓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스브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하스브로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0%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하스브로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9% 상승했다.

올해 영화 어벤져스가 27억8천3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치자 어벤져스 주인공들의 장난감을 제작 및 공급하는 하스브로의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스브로는 디즈니와 향후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영화의 등장인물 또한 제작하기로 한 만큼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마켓 인사이더는 전했다. (진정호 기자)



◇ 골드만삭스 FICC 전자 세일즈 헤드, 18개월 만에 퇴사

골드만삭스 FICC그룹의 전자 외환 세일즈 헤드가 1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이파이낸셜커리어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도이체방크를 떠나 외환 세일즈 헤드로 골드만에 영입된 로버트 웨이드는 이달 초순 퇴사했다. 웨이드 전 헤드는 골드만삭스가 FICC부문의 세일즈 기능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 영입됐지만,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회사를 떠나게 된 셈이다.

실제 골드만의 FICC 매출은 2분기 들어 전년 대비 13% 급감했다. 이런 감소폭은 모건스탠리를 제외하고 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었다.

웨이드 전 헤드는 도이체방크에서도 전자 외환 세일즈 헤드를 맡았었고, 당시 기업과 기관 고객을 모두 다루는 글로벌 프론트 오피스 세일즈 팀을 관리했었다.

그는 당초 JP모건에서 은행 업무를 시작했으며, 외환 세일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권용욱 기자)



◇ UBS, 실적 오보 낸 FT 기자 면박…"내용은 왜 안 바꾸나"

UBS가 자사 실적 관련해 오보를 낸 기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기자 스티븐 모리스는 UBS의 2분기 실적을 보도하면서 투자은행 사업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고 썼다.

그러나 실제로 실적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왔고, 이에 FT는 기사를 정정했다.

기사에는 "이 기사는 UBS 투자은행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업데이트됐다"고 썼다.

UBS는 그러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나온 것으로 확인된 후에도 기사의 내용에는 변화가 없었다면서 '의제 저널리즘'에 가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자를 비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으며 미국의 경쟁은행에 비해 견조한 실적이었다고 UBS는 지적했다.

트위터를 통한 공개적 비판은 그러나 역풍을 불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미디어 담당 헤드인 마이클 스틴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대기업이나 기관이 개인계정을 상대로 한 비판은 "정말로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의 기자인 롭 데이비스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한 기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줘서는 안 된다.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 中 의사, 중환자 놔두고 병원 홍보 사진 찍으러 갔다가 정직

중국 산시성에서 한 의사가 중환자를 놔둔 채 병원 홍보 브로슈어 사진을 찍으러 간 혐의로 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정직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시의 한 병원에 84세의 강진리엔이 오심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 15일 병원을 찾았다.

초진 후 중환자실로 강씨는 이송됐다.

환자 강씨의 손자인 우씨는 의사를 찾았으나 다들 병원 브로슈어 사진을 찍는다며 다른 병동에 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씨는 20분 넘게 의사를 네 번 이상 찾았지만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의사가 없는 동안 강씨의 고통이 더 심해졌으며 강씨는 다음날 아침 숨졌다고 전했다.

산시성 정부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강씨의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사는 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정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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