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는 불황 때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경기 확장기에는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으로, 현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물가수준 목표제(Price Level Targeting)를 혼합한 것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제(Inflation Targeting)를 대체할 전략의 하나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물가수준 목표제가 언급됐다. (인포맥스가 지난 5월 30일 오전 8시45분 송고한 '<뉴욕은 지금> 연준의 물가 고민' 기사 참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채택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

일단 평균 2%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더 설명하기 쉬워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유리하다. 현재 대칭적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차이가 크지 않아 반감도 적다.

실제 5월 파월 의장 기자회견 발언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일시적이 아닌 '대칭적(symmetric)'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대칭적이라는 단어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수정에 나선 연준의 방향에 힌트를 준 것이라는 지적이다. 평균과 일맥상통하는 대칭적이라는 표현은 작년 5월 성명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호조기 2.2~2.3%의 인플레이션 목표만으로도 목표달성에 충분하다", 모건스탠리는 "2.5%를 인플레이션 상한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등 약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내다봤다. (금융시장부 노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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