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악화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까지 4천억원 가까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전 거래일 대비 20.26포인트(1.04%) 하락한 1.926.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 한 때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반락하며 1%대 전후의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3천899억원, 2천9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6천7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1포인트(0.48%) 내린 567.08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69억원, 3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천92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며 "다만, 1,120원대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의 중앙은행증권 발행 계획으로 1,210원로 떨어졌고, 기관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부담을 덜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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