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대만증시는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충격을 완화해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8.66포인트(0.27%) 내린 10,394.75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갔지만 결국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자 양국 간의 타협 가능성이 희미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6일 중국 상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는 라간정밀은 월요일 장 마감 후 지난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3%, 전월 대비 34% 증가해 54억 7천만 대만달러(약 1억 7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5억 1천만 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기술주 가운데 TSMC, 훙하이정밀, 라간정밀이 각각 0.81%, 0.69%, 0.47% 올랐다.

미디어텍과 UMC는 각각 0.96%, 0.3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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