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상하이종합지수는 1.57포인트(0.06%) 내린 2,775.99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80포인트(0.19%) 상승한 1,493.10에 움직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41%, 0.61% 상승 출발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 무역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관세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도 개장 시점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 5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만큼 투자자들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 중국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입는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13위안(0.45%) 오른 6.999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민은행 거래 기준환율 고시 직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42% 뛴 7.0815위안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종별로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천연자원이 2% 넘게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도 광업 관련 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hrsong@yna.co.kr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