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메리츠종금증권 윤여삼 파트장,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이사,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주 주간전망대에서는 환율전쟁으로 확산된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로 흔들린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향후 추이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여삼 연구원은 S&P500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일주일 선행하는 흐름을 보인다면서, 주식시장의 흔들림이 지속될 경우 중국에 대한 유화적인 카드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만약 중국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낸다면 미국과 본격 싸움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금융자산보다 실물에 대한 투자가 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달러당 위안화 7위안을 돌파했음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았다면서 2015~2016년 중국의 대규모 외자유출 사태와는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1900선이 무너지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병서 소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앞으로 협상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버린 셈으로 미국의 섣불렀던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무역분쟁이 화웨이에서 나타난 기술분쟁을 넘어 금융분쟁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면서 미국이 가장 강하고 자신있는 금융 부문에서 중국과의 싸움을 본격화하리라 전망했다. 내수부양이 필요한 중국의 입장에서도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마냥 방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달러당 7위안 이하로 환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세운 연구위원은 한일 무역갈등은 미국의 중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등을 감안해 미중 갈등서 급작스럽게 유화정책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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