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번 수익률 곡선 역전에는 의미를 덜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옐런 의장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침체 지표로서 수익률 곡선 역전을 신뢰하는 게 이번에는 잘못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역전은 좋은 침체 신호였고, 시장이 집중해야 할 때"라며 "그러나 장기 국채수익률을 떨어뜨리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역전은 과거보다 덜 정확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1.623%를 기록, 1.634%를 나타낸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밑돌았다. 채권시장의 주요 수익률 곡선이 역전됨에 따라 시장은 급락했다.

옐런 전 의장은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는 결국 침체를 나타내는 신뢰할 만한 지표였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침체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옐런 전 의장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경제는 침체를 피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만, 가능성은 확실히 커졌고, 솔직히 더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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