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채권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없지만, 레벨부담에 매수세가 제한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6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과 같은 2.80%, 5년 지표금리는 전날보다 1bp 내린 2.88%에 호가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6.1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45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는 4천153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개장 후 예상보다 낮은 국내총생산(GDP)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들어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절대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채권 브로커들은 코스피가 1900선을 향해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를 계속 늘리는 호재에도 현물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고 전했다.

국채선물은 현물과의 저평을 줄이려고 3틱 가량 상승하고 나서 정체 중이다. 현재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는 6틱에 불과하다.

▲오후 전망 = 채권 딜러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아직 확실한 안정을 주지는 않지만, 다시 매도로 전환하면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이벤트가 없는 장세에서 단타 매매 세력도 잠잠하므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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