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6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0엔(0.47%) 낮은 104.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7시 28분 무렵 0.95엔(0.90%) 밀린 104.45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11월 9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심화가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지난 23일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고 이와 별도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은 즉각 맞불 관세를 부과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천500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고 내달부터 부과하기로 한 3천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대해서도 적용 관세율을 10%에서 1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국의 관세 공방에 글로벌 금융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 이날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 거래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388위안(0.54%) 높은 7.1702위안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0.0043달러(0.64%) 내린 0.6704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39달러(0.61%) 밀린 0.6358달러를 기록했다.





<26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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