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단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동향(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재건축 이주 수요 등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11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26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0%와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가락시영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곳이 있었다. 송파구(0.13%)와 강서구(0.11%), 서초구(0.09%), 강남구(0.09%), 성북구(0.09%) 등이 이번주에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동 더샵스타파크 대형면적이 2천만원 올랐고, 풍납동 시티극동 등 중소형이 1천만원~1천5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전세수요가 줄면서 분당(-0.01%)과 평촌(-0.02%)이 하락했고, 산본(0.01%)과 중동(0.01%)이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7%)과 광명(0.02%), 구리(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저가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던 매매시장은 추격 매수세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서울(-0.05%)은 노원구(-0.13%)와 강남구(-0.09%), 양천구(-0.08%), 광진구(-0.07%), 서초구(-0.07%), 송파구(-0.07%) 등이 빠졌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7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원~1천만원 내렸고, 강남구는 압구정 한양1차와 도곡동 도곡렉슬 등 중대형 면적이 2천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0.02%)는 분당(-0.04%)과 평촌(-0.04%) 등이 내렸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3%)은 용인(-0.06%)과 파주(-0.05%), 인천(-0.04%),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서울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겠지만 예년에 비해 수요량이나 가격변동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또 매매시장은 본격적인 거래확산과 호가상승이 어려워 저가매물 거래와 관망세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