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8월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이전 조사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은 집값과 의료비용, 렌트 비용 등에 대한 기대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은 또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반면 실업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연은의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는 최근 일부 지표에서 나타난 물가 상승 압력이 생각보다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들과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공공의 물가 기대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에따라 물가 기대의 약화는 향후 물가 상승이 약화할 수 있는 요인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는 우호적이지 못한 요인이라고 저널을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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