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팁(STEEP) 소비란 공유형(Sharing) 소비, 웰빙형(Toward the health) 소비, 실속형(Cost-Effective) 소비, 경험형(Experience) 소비, 현재형(Present) 소비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다.

경제적으로 개인의 효용을 극대화하는데 우선 목표를 두는 소비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성비(價性比), 가심비(價心比) 소비 등 비슷한 소비 형태가 목격되고 있다. 경기불황 국면에서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발생했다.

공유형 소비는 소유를 위한 전통적인 상품 소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재화를 잠시 빌리는 형태다. 전 세계적으로 카셰어링(자동차 공유), 숙박셰어링(숙박 공유)의 기업이 성장하고 있고 의류, 가정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한다.

기대수명의 연장과 인구 고령화 등은 웰빙형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식품, 생활용품 등에서 유기농 제품을 찾고 가공·유전자 변형 등의 제품을 기피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피트니스와 헬스케어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성장 중이다.

실속형 소비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제품의 차별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제품군 중에서도 소비자 취향에 맞춘 소비행태다.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정보를 쉽게 얻는 점이 현상을 부추긴다.

경험형 소비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비를 말한다. 가상·증강 현실 등 기술 발전이 이에 한몫한다. 현재 소비는 미래보다는 현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다. (정책금융부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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