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4.9%로 0.2%P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8%와 2.1%로 하향했다.

S&P는 1일(현지시간) 아태지역 분기 보고서를 통해 아태 지역의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을 4.9%, 4.8%로 기존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내렸다.

S&P는 2분기 지표가 지속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경기 하강 압력이 지속하면서 중국의 성장률이 (향후) 6%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P는 미·중 무역 및 기술 갈등으로 아태 지역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투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간의 최근 무역 마찰은 양국이 차별화된 기술 상품의 주요 상위 공급국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역풍을 가중한다고 S&P는 우려했다.

S&P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7월 전망한 2.0%에서 1.8%로 다시 내렸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1%로 0.5%포인트 하향했다.

S&P는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한국의 성장률을 내린 바 있으며, 10월에 또 한차례 성장률을 내렸다.

S&P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각각 0.7%, 1.2%로 예상했다.

이는 7월 전망치인 1.1%와 1.5%에서 각각 하향된 것이다.

S&P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6.2%와 5.8%로 예상했고, 인도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6.3%, 7.0%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성장 전망 하향과 관련해 대외 수요, 특히 중국 수요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성장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하는 무역 긴장과 제한된 통화 완화 정책, 기업들의 더딘 신규 투자 등도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앞으로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려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1.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 아태 지역 성장률 전망치>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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