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 제조업 지수 부진 등 강세 재료가 우위를 보였지만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급 여건 제약으로 장 초반 강세는 다소 제한됐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10.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35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천23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오른 132.6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68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672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하락한 미국 국채 금리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40틱 급등 출발했다.

이후 강세 폭을 반납하다가 오전 11시 경 재차 반등했다.

최근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일 대비 1.41% 하락한 2,040선 초반을 등락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4%로 제시했지만, 여러 가지 경제 상황과 여건을 고려할 때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저물가, 저성장과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트럼프 탄핵 이슈 등 강세 재료가 많지만 쉽게 강해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과 경기 부진 우려에 강세 시도가 이어질 것이나 해소되지 않은 불균형으로 강세폭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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