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도 발 벗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IASB 위원국 지위를 지키도록 회계기준원과 공동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ASB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재무회계 기준을 제정하는 국제 민간단체로 1973년 영국 런던에 설립됐다.

IASB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104개국에 달한다. 전 세계 143개 단체가 IASB에 가입해 있으며, 한국의 민간단체로는 한국회계기준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가운데 이사회는 현재 의장국인 네덜란드와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온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위원으로는 서정우 국민대 교수가 2012년 한국인 최초의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3명의 임기가 내년 6월 만료된다.

금융위는 IASB 위원국이 되면 국제회계기준(IFRS) 제·개정 과정에서 자국의 상황 등을 직·간접적으로 일정 부분 반영하는데 유리할 수 있어 한국의 위원국 지위 유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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