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전력공사의 적자는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며,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자부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적자 이유를 묻는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올해 원전가동률을 올렸는데도 한전이 적자를 낸 것은 국제유가 상승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전 적자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유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은 한전 상황뿐 아니라 국민경제 요인 등 여러 제반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또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변경할 유인이 없다"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에너지 전환에 따라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법하고 적절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선, "한전에 에너지전문대학원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가 있었다"며 "개교할 때까지 8천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설립 작업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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