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뒤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

단기 금리가 장기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7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오른 1.232%, 10년물은 1.3bp 상승한 1.38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11.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861계약 샀고, 증권이 6천78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하락한 133.54를 나타냈다. 증권이 703계약 팔았고, 은행이 262계약 샀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좁은 박스권 흐름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며 "한 방향으로 치우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강세나 약세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지난 4일 강세 여파에 오늘은 되돌림이 있었지만 내일은 일부 매수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7bp 오른 1.21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1bp 하락한 1.37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 9월 고용지표 호조에 장단기 금리 방향이 엇갈렸다.

10년물은 0.6bp 하락한 1.5299%, 2년물은 1.55bp 상승한 1.3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강세에 따른 되돌림 장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한 뒤 오전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도 했지만 조정 압력에 곧 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861계약 샀고 10년 선물을 202계약 팔았다.

KTB는 약 10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541계약 늘었다. LKTB는 6만8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09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2.2bp 오른 1.232%, 5년물은 2.8bp 상승한 1.27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오른 1.38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5bp 상승한 1.386%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5bp 오른 1.378%, 50년물은 1.6bp 상승한 1.379%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전일 대비 1.0bp 오른 1.288%, 1년물은 0.3bp 상승한 1.292%를 나타냈다. 2년물은 1.5bp 오른 1.25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1bp 상승한 1.73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3bp 오른 7.845%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5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71%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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