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1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4%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25~1.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도 1.39%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한 연말 전망치 1.32%보다 높아졌다.



<코리보 3개월물 차트>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통화정책 기대감이 제한되면서 코리보 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은 10월 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 기대가 빠르게 축소된 점을 반영해 기준금리 대비 17~20bp 수준에서 스프레드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통화정책 기대는 중립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부담과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인식에 레벨 하락 속도는 제한적이다"며 "추가 인하 시점은 내년도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해 이를 기점으로 금리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박스권을 등락한 후 내년 2월 이후에 또 한 차례 금리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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