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이는 분위기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오른 109.9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29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95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29.0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86계약 팔았고, 증권이 192계약 샀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합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주요 외신은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일자가 오는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3.01bp 내린 1.8320%, 2년물은 1.59bp 하락한 1.612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하락에 상승 출발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보합 수준으로 내려왔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에 머물렀지만 10년 국채선물은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에 다시 상승폭을 회복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 5일부터 기관의 심리가 회복하는 조짐이 나타났다"며 "'밀림사자'를 노리는 수요에 제한적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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